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광희)는 지난 18일 충북도가 승인요청한 1회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12개 사업 23억 80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이날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심의를 통해 오송컨벤션센터 건립비 15억원 전액을 포함해 12개 사업 23억800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했다.

도지사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규모는 당초예산보다 2050억원이 증액된 3조 3259억원 규모이다.

이중 일반회계가 1898억원(7.1%)증액된 2조 868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종으로 전년도 보다 152억원(3.4%)증액된 4575억원 이다.

특별회계에 편성됐던 충북도립대 캠퍼스 조경개선공사비 1억2462만원 가운데 2462만원을 삭감했고 일반회계에선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지분참여 타당성 조사연구비 5000만원 중 2000만원, 청남대 역대 대통령 주간지정운영사업비 1억원 중 7000만원,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용역 시설비 4억4500만원 중 4500만원 등을 부분삭감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첨복단지) 개발·실시계획변경 용역비 6억5131만원과 오송 컨벤션센터 건립비 15억원은 전액 삭감의결했다.

예결위는 또 충북문화재단 출범에 따라 '충북도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조례'와 '충북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에 의거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액 전액을 충북문화재단에 출연하고, 기금을 폐지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