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청원·청주 통합 추진 지원 특별위원회가 지난 15일 청원군 내수읍 내수시장에서 홍재형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도의원, 청주시의회 의원, 당직자 등 모두 30여명과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청원·청주통합 추진지원 특별위원회가 17일 "통합 반대단체는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청원·청주 통합 반대 단체들이 이종윤 청원군수와 공무원 등을 잇따라 고발하며 청원·청주 통합 추진에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어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자는 청원·청주 통합을 사생결단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위는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물론 도의원, 청주시의원, 청원군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청원·청주 통합을 제1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됐다. 4·11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통합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며 "통합을 반대한 후보는 겨우 6.7%의 지지를 얻는데 그치는 등 청원군민의 통합 의지는 이미 두 차례 선거에서 명백히 확인됐다. 통합 반대운동은 결국 대다수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소수의 독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통합 반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누구든 통합을 축제로 이끄려는 노력을 폄훼하거나 고소·고발로 발목을 잡을 수는 없다"며 "반대운동이 자유롭게 보장되듯 통합을 원하는 청원군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도 어떠한 이유로든 결코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위는 18일 오전 도당 회의실에서 홍재형·변재일 공동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하는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지난 5일 출범한 특위는 그동안 홍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청원지역 읍·면을 순회하며 청원·청주 통합 추진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특위는 이를 토대로 향후 통합 추진 활동 방향을 재정립하고 통합 추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위는 현재까지 순회간담회·버스·현수막 등은 물론 청원군 장보기 행사 등으로 오는 27일 주민투표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