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조직운영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 추진 중인 '2012 제천시 조직개편 추진계획'에 앞서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다.

13일 오후 2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일반시민과 공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조직개편에 대한 취지와 방향을 들었다.

고세웅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안업무를 신축적이고 탄력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추진단을 신설했으며 관료조직에서 홍보기능을 강화하는 등 TF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고자 하기에 시민 여러분은 기탄없이 좋은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양돈협회 이성범 지부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유통축산과를 축산유통과로 명명 및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많아 지원을 바란다"고 질의했고 함영득 자치행정과장은 "특정 산업부서로만 비춰질 수 있기에 원예 분야를 고려해 생산만큼 유통도 중요하기에 함께 검토 및 개편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인근 도시와 비교해 환경과와 투자유치과의 전문 인력 보충을 문화관광과는 문화영상팀을 나누기보다 새롭게 역사적 기록을 맡는 팀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와 조직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제천시의 조직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의 2국 2담당관 18과 2직속 4사업소 17개 읍면동으로 이뤄진 체계를 2국 1단 3담당관 25과 2직속 4사업소 17읍면동으로 개편해 1단 1담당관 7과 21개 팀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내용은 △시민 편의 지향적 조직으로 시민 편의와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 △역점사업 역량 집중을 위한 국 단위 전략사업국 신설 △활력 넘치는 시정운영 조직 △역동감 있는 창의, 혁신 조직으로 성과중심 선의의 경쟁 유도 △능동적인 조직문화 형성으로 유기적인 시스템을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신설되는 전략사업단에는 신설되는 생활경제과, 투자유치과, 관광과, 한방바이오과, 농업정책과, 유통축산과를 두게 되며 뉴-새마을과를 신설해 행정복지국에 둬 본격적인 새마을 운동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외에도 부시장 직속으로 기획감사담당관, 정책관리담당관, 비전홍보담당관을 두게 되며 비전홍보담당관, 평생학습과, 문화예술과, 민원과, 건설과, 자연환경과, 생활경제과, 농업정책과, 대외협력사무소가 명칭이 바뀐다.

또 뉴-새마을과, 체육진흥과, 재난방재과, 토지정보과, 투자유치과, 관광과, 유통축산과가 신설된다.

팀제에서도 민간협력팀, 숙원사업팀, 희망복지팀, 드림스타트팀, 문화회관팀, 시설조정팀, 새주소관리팀, 지가조사팀, 공간정보팀, 약초생산팀 등 현실에 맞도록 세분화 된다.

조직개편은 앞으로 조례 규칙 등 법제정비, 입법예고 후 7월 의회에 제출해 의결을 거쳐 8월 조례 공포 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