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평소 하수관로가 자주 막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하수도 준설을 실시한다.

하수관이나 맨홀 등에 쌓인 침전물은 원활한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현상이 발생, 악취는 물론 주택침수의 원인이 되므로 장마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하수도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저지대 주택 침수지역,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는 방해물 설치장소, 하천변 침수피해지역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하수도 역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도 준설 및 배수도 정비 등을 실시한다.

또한 식당 등에서 기름을 하수구에 무단 방류해 하수도 상습 막힘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계도활동도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한경 조성을 위해 하수기동반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며 "특별점검지역 외에도 현장여건과 민원접수 사항을 참고해 필요한 곳에 대해 준설을 실시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마철 집중호우로 하수도 역류 및 막힘 현상 발생 시 시청 하수시설과(850-7473)로 연락하면 즉시 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