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5천100만 원을 들여 한우·육우·젖소 6만9천400마리 분량의 스트레스 완화제를 구입, 2천194개 농가에 공급하고 하반기에도 잔여 물량 8만3천600마리 분량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구제역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젖소 유량 감소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유관 기관의 실험 결과에 따라 이번 공급을 추진 중이며 접종 후 스트레스로 인한 유산 및 생산성 저하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온 다습한 혹서기의 경우 젖소의 유량과 한육우의 사료 섭취량을 증가시킴은 물론 백신 접종으로 인한 농가의 불안 해소 뿐 아니라 경영 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 접종 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농가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완화제를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양돈농가에 백신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해소하기 위해 7만 마리 분의 완화제를 공급,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