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원군의회 의원들이 1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청주·청원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충북 청원군의회가 12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고 재차 결의했다.

하재성 의장 등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이날 “이번 통합 추진 과정은 민간 주도의 청원·청주 통합 군민·시민협의회가 상생발전방안 39개 항 75개 세부사업에 대해 협의했고 지난 4월 2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어느 때보다 군민들의 통합에 대한 열망이 높게 나타났다”며 “이제 주민투표가 발의돼 투표 전일까지 통합 찬성·반대 단체의 활동이 시작됐으며 군민들의 논쟁은 당연히 예상한 일이지만 통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과정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충청권에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근 천안시와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가 대전광역시의 주 위성도시로 급격히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원·청주 통합으로 인구와 면적에서 천안시와 세종시를 뛰어넘어 100만명 이상의 광역도시로 발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청주시는 청원·청주 통합 군민·시민협의회에서 협의한 상생발전방안 39개 항 75개 세부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약속해 왔다”며 “우리 의회도 오는 27일 통합이 성사되면 모두가 힘을 합쳐 상생발전방안이 지켜지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번이 자율통합의 마지막 기회이고 양 지역이 공동 발전하며 우리지역 후손들에게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통합이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군민 여러분은 축제 속의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27일 주민투표에 반드시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통합에 반대하는 지역 이장들을 설득하고 군 곳곳에서 주민투표 참여운동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