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의회(의장 하재성) 안정숙(사진) 군의원이 방치되고 있는 문의면 노현리 폐광산 처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12일 열린 군의회 제1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노현리 폐광산은 수년째 방치돼 현재까지 거대한 소류지 형태로 남아있고 주변 지역 주민들과 일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접근, 위험성이 높다”며 대책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산림과장은 "2008년 광해방지사업단 산지복원팀에 산림으로 원상복구할 예산 지원을 요구했고 그에 대해 광해방지사업단이 그 해 9월 30일 안전펜스 300m 추가, 안전펜스 200m 보수, 안전경고판 2개 설치를 지원했다"며 "군은 지속적으로 불법낚시 단속, 펜스 훼손 보수 등을 실시해왔고 추후 산림청에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청해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충북도와 유기적인 협조로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최적의 복구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문의면 대청광역상수원을 공급받는 급수자들의 물이용부담금을 면제해주기 위해 법률관계를 검토한 사실이 있는가”라며 “검토했다면 면제대상 가구 수, 면제대상에게 지난해 부과된 물이용부담금 총액을 공개하고 면제하지 않은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답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소장은 “행정 착오로 부과·징수한 데 대해선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과오납된 물이용부담금에 대해선 금강수계관리위원회와 협의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납부한 수용가들에게 전액 환급토록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청원군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 청원군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청원군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청원군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 등 조례안 11건을 의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