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편찬하는 괴산군지의 밑그림이 나왔다.

괴산군은 군의 발전과정과 현황자료를 집대성하고 지역발전 토대 구축과 지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한 『괴산군지』편찬의 작성된 원고를 오는 7월 6일까지 열람·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1969년과 1990년 두 차례 편찬됐고 이번에 세 번째로 편찬되는 괴산군지는 지난해 2월부터 편찬 용역 착수에 들어가, 편찬 및 집필진 구성, 기초자료 조사 수집, 원고 집필하게 됐다.

집필된 괴산군지는 총 13편으로 선사시대~2010년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1편에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다룬 환경편, 2편에는 역사, 3편 정치와 행정, 4편 산업과 경제, 5편에는 인구, 보건복지, 사회단체, 시민운동, 환경운동 등 사회편을 다루고 있다. 6편에는 교육, 7편 종교, 8편 문화관광, 9편 문화유적, 10편 성씨와 인물, 11편 민속문화, 12편 마을유래와 지명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13편에는 괴산의 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군지 편찬위원회(위원장 임각수 괴산군수) 관계자는 "괴산군의 20년사가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군의 변화된 모습과 괴산의 정체성,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군민과 후세들의 교육 자료와 지방사 연구의 입문서로 최고의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열람후 의견등을 제출하면 군지 편찬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지 작성된 원고는 읍면사무소 및 군청 민원과, 문화관광과에 비치되어 있으며, 이해관계인 및 내용에 의견이 있을 경우 7월 6일까지 관련 근거를 첨부하여 의견서를 괴산군 문화관광과(830-3432)로 제출하면 된다.

괴산군은 오는 10월말까지 괴산군지를 검토 수정하여 편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