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은 '충남개발공사 법인카드 남용' 제하의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은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종문 의원(천안 7)이 29일 충남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인카드가 ‘도둑카드’로 둔갑한 실체를 집중 추궁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김 의원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 직원들은 2007년 공사 설립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11개의 법인카드로 명분없는 지출을 하고 원칙없이 사용해 왔다.

법인카드는 물품구매대금 결제, 생활편의 및 복리후생비 결제, 여행 및 출장관련 경비, 접대비 및 회식비, 제세공과금 (지방세, 통신비, 전기료, 우편료등) 납부 등에만 사용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사적으로 사용할 경우 경위를 소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충남개발공사는 법인카드의 각 지출 건마다 지출결의서를 갖추지 않았고 심지어 주말과 휴일에는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데도 마치 개인카드처럼 백화점, 주유소, 훼미리 레스토랑, 마트, 서점, 음식점 등에서 사용했다.

또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가 하면 근무시간 중 음식점 식대를 결제한 것은 물론 한 여성브랜드 의류매장에서 의류를 구입했고 50만원 이상 지출할 경우 일상감사를 받아야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분여 간격으로 또는 10여 분의 간격을 두고 동시간대에 3~4건으로 분할결제하는 등 법인카드 남용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충청타임즈는 '청원 총선예비주자 한자리 모인다' 제하의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내수중학교 총동문회가 다음 달 10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화합의 날' 행사를 여는데 청원군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참석 인사들은 내수중 출신인 한민구 전 합참의장(12회 졸업)과 변재일 국회의원(민주), 오성균 변호사(한나라·청원군 당협위원장),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 지난 18대 총선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홍익표씨 등이다.

이 신문은 이들이 한 전 의장의 출마여부를 떠나 지역 여론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서 이 행사에 참석한다며 내수읍이 오창읍과 함께 선거 당락을 결정한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이어 '청원군은 4·11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인물이 출사표를 던진 선거구다.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총선 승리를 위한 예비후보들의 본격적인 각축전이 시작된 것'이라며 '내수읍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수가 1만6000여명이었다. 2만9000여명인 오창읍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 때문에 지역 분위기를 살피는 동시에 내수읍 주민들 대부분의 모교인 내수중 행사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현재 청원군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변재일 의원과 다수의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하는 모양새다.'라고 전했다.

동양일보는 '대전시·연기군 택시영업구역 ‘신경전’'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 신문은 대전시와 연기군 간 입장차로 택시 영업구역 조정이 안돼, 내달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주민들 불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대전시와 연기군은 지난달부터 대전과 세종시를 오가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택시 영업 범위를 서로 확대·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대전시는 유성 반석부터 세종시 첫마을(연기군 금남면) 구간에서 제한적으로 양 지역 택시들의 영업을 허용하고 시·군 경계를 넘을 때 할증(20%) 요금도 서로 면제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연기군은 대전시와 택시 영업구역을 확대할 경우 세종시와 경계가 잇닿아 있는 충남 공주시(장기·반포·의당면), 충북 청원군(부용면)과도 영업구역을 확대해야 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는 대전지역 택시(3370여대)가 세종시에서 영업하면 가뜩이나 영세한 지역 택시업계에 큰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처럼 양 지역간 택시영업구역 조정이 공전되면서 당장 오는 12월 27일부터 입주하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민(내년 6월까지 6520가구)들은 택시를 타고 대전을 오갈 때 할증요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연기 금남면 지역의 개인택시가 8대밖에 없는 등 연기군 전체에서 영업 중인 택시가 208대에 불과해 택시 이용에도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