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의회 맹순자(사진) 의원이 11일 "청주시는 강내면 학천리 광역쓰레기매립장 사용연장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맹 의원은 이날 열린 제196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는 광역쓰레기매립장 사용을 2019년까지 연장하려 한다"며 "이는 주민피해를 방관하고 자신들의 목적만 추구하는 시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행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의원은 "즉시 공모제 등을 실시해 제2쓰레기 매립장 후보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학천리 매립장은 당초 약속대로 깨끗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맹 의원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강전배 의원은 "가덕 수곡∼낭성 지산 군도 7호선 공사는 토지보상만 집행하고 수년째 방치돼 있다"며 조속한 공사를 촉구한 데 이어 "읍·면사무소에서 1명이 농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농업의 중요성과 우리 군의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직원을 보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청원군 농업부채는 약 5천억원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업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읍·면별 특화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