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괴산군수가 11일 지역인재의 균형적 육성과 지역화합을 위해 괴산읍 중학구 학부모전원에게 괴산읍 중학구 남중, 여중 분리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2008년부터 괴산중 · 북중 학생 수 불균형에 따른 지속적인 민원발생과 지역주민 대부분이 괴산중을 선호하면서 발생된 지역 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편에서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군수가 보낸 서한문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 분석한 결과, 남녀별 학교가 남녀공학인 학교보다 학업성취도가 높고, 이성교재 관련 학생지도에도 두 배나 적게 할애하고 있다는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남중과 여중으로 분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북중학교 학생 수 감소로 폐교 된다면 장기적으로 괴산군 발전과 인구증가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강조했다.

임 군수는 “군 의회 주최로 열린 지역 내 주요인사 간담회 때에도 남녀 학교로 분리하는 필요성에 공감한 사항이며 이제는 지역모두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