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관내 주민들이 시내버스와 공영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버스도착정보시스템(BIS)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버스 출발·도착 시간 등 버스운행정보를 승강장 내 버스시간표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군은 민원 해결을 위해 버스도착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했으나 넓은 지역 여건과 과다한 예산 소요 등의 문제로 시스템 구축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청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버스정보처리센터 설치와 운용 인력 등을 청주시와 공동 활용하기로 지난해 6월 협의를 마쳤다.

또 2억7천여 만 원을 들여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주요 도심지역 10곳 버스정보단말기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작업이 완료되면 군은 버스 노선 및 도착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주요 도심지역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다.

군은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 점차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설치 지점은 버스이용객 수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