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군 관계자들이 낭성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실태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청원군은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보조금의 적정운용 실태 확인 및 학교급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교급식 추진실태 지도·점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교육지원청원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 관내 초·중·고 두 곳씩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군은 학교급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군과 교육기관,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의 유기적인 체계도 구축하는 등 보다 발전적인 학교급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학생들을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고 친환경 학교급식 선두주자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무상급식 예산 38억7천290만 원을 지원했으며 한충 차별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서도 군비 16억390만 원을 확보, 친환경 학교급식비로 지원해오고 있다.

또 급식 질 저하 방지를 위해 매월 급식 관계자, 공급업체 및 학교 영양사들로 구성된 ‘친환경학교급식단가결정협의회’를 열어 다음 달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친환경농산물 공급단가를 결정하고 친환경학교급식에 따른 학교현장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

군은 이번 점검 외에도 초·중·고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부모회 및 청원교육지원청과 함께 일선 학교의 급식시설, 급식재료, 균형 잡힌 식단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부모 급식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 청원군이 전국 제일의 ‘친환경 학교급식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은 친환경 유기농 쌀과 농산물 뿐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른 자치단체의 표준모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