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북 충주시장이 소통행정을 위해 6급 이하 공무원의 대외직명인 ‘주무관’ 호칭을 적극 활용토록 권장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6급 이하 실무공무원의 호칭을 ‘주사’로 통용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고육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6급 이하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표창장, 명함, 공문서 등에 ‘주무관’ 호칭을 적극 활용하고 직원 상호간에도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0년 10월 행정의 전문화를 유도하고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충주시 실무직공무원 대외직명제 운영지침’ 제정을 통해 6급 이하 실무공무원의 대외직명을 ‘주무관’으로 사용토록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운영지침 제정 후에도 대외적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주무관’ 호칭 사용이 저조할 정도로 익숙하지 못했다.

이종배 시장은 “호칭개선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공직사회의 소통을 원활히 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켜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