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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선 탈피 선·후배 연합공연충북연극협, 음성서 제30회 충북연극제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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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10  1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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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극협회(회장 진운성)가 10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제30회 충북연극제를 열었다.

협회는 이날 오후 3·6시 충북연극제 30주년 기념작으로 '맹진사댁 경사(부제 시집가는 날)'(연출 이창구·기획총괄 진운성)를 무대에 올렸다.

문길곤(맹진사 역·청주예총 사무처장)·한지원(입분 역)·최진아(갑분 역)·이승부(맹노인 역)·이미영(한씨 역)·길창규(참봉 역) 씨 등 충북지역 연극인 30명이 열연했다.

이날 충북연극제는 30회를 기념해 기존 경선 방식에서 벗어나 충북 선·후배 연극인이 함께 하는 연합공연으로 진행됐다.

'맹진사댁 경사'는 고 오영진(1916~1974) 작가의 작품이며 1943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양반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거짓과 진실, 미묘한 심리 변화를 포착해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영화와 창극, 가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됐으며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걸작이다.

진 회장은 "이번 충북연극제는 연극지부가 없고 연극제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음성에서 공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충북 연극의 저변 확대와 충북연극인들의 화합과 단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간 충북연극제에서는 1983년 6월 17일 극단 시민극장이 '철수야'(민병인 기획·김상열 작·장남수 연출)를, 이어 18일 무심천예술단이 '미니 살짜기 옵서예'를, 같은 달 19일 극단 무성이 '이혼 파티'를 무대에 올렸다.

1970년 창단한 시민극장이 최우수단체상을 받아 그 달 27일부터 7월 8일까지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지방연극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 철수 역의 박천하 씨가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1992년 10회 전국연극제에서는 상당극회가 '사로잡힌 연출'(이상현 작·위선일 연출)로 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 충북연극의 위상을 높였다.

충북연극협회는 청주·충주·제천·단양지부에서 8개 극단, 17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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