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지사가 우박재해 최대 피해지역인 보은군 보은읍 노티리 마을을 긴급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조기수립 등을 당부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 5월 28일 발생한 우박피해에 따른 농업인의 조기 경영회생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을 조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농작물 피해지역은 현행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에서 제외돼 우박피해 농가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9일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마을에서 예정된 국무총리실 농촌일손돕기 행사 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접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최종 집계된 도내 피해면적은 7개 시군 740ha로 보은 421ha, 충주 184ha, 영동 63ha, 옥천 50ha 등이며, 작목별로는 사과 444ha, 복숭아 86ha, 고추 55ha, 옥수수 35ha 등으로, 이는 보은군 피해예상 면적이 당초 981ha에서 421ha로 감소한 것으로 피해가 경미한 농가의 신청접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달 재해발생 직후 도내 최대 피해지역인 보은군을 찾아 상처받은 농심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조사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도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신속한 피해발생 조사와 농식품부 보고조치는 물론, 조속한 재난지원을 위해 조속히 복구계획울 수립하고 피해복구 지역에 대한 일손돕기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