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시내버스 승강장 30곳에 와이파이 존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 등으로 운행정보 등을 비롯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내버스 승강장 인터넷 존은 지난 9월 청주시와 KT의 협약에 따라 무선인터넷 구축이 쉬운 상당로의 문화산업단지, 청주대학교, 방아다리, 시청, 도청, 육거리 승강장 등 14곳에 설치됐다.

사직로에 설치된 곳은 지하상가 승강장, 청주체육관, 충북대학교 입구, 서원초등학교 승강장과 미원 방면의 석교동, 한국병원, 영운주민센터 승강장 등이다.

고속버스 터미널, 비하동 삼일아파트, 용암동 현대 3차 아파트, 수곡2동 주민센터, 신흥고등학교 승강장 등에도 구축됐다.

앞서 청주시는 시내버스 135대의 내부에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인터넷에 접속 중인 상태에서 버스에 탔을 때도 무료 정보 이용이 차단되지 않도록 했다.

조일희 청주시 교통정보담당은 "와이파이 존 구축은 단계적으로 시내지역 전체 승강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