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시의 평생학습관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 수강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시 평생학습관은 지난달 1∼11일 제10기 교육생 1천906명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1천363명)의 84.5%인 1천152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12.5%인 170명, ‘미흡’은 3%인 41명이었다.

미흡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사유로 교육시간과 교육기간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 항목은 교육생 일반사항, 교육과정 이수만족도(참여목적 달성), 강사만족도, 교재적절성, 시설이용만족도, 건의사항 등 모두 15개였다.

연령대는 40～50대가 891명으로 65.4%, 20～30대가 265명으로 19.4%, 60대 이상이 207명으로 15.2%였다. 남녀 비율은 여성이 1천116명으로 81.9%, 남성이 247명, 18.1%이었다.

주소지 항목에서는 응답자 중 청주시민이 1천251명으로 91.8%, 청원군민이 111명으로 8.1%였다.

학력은 대졸 이상이 778명으로 57.1%, 고졸 이상이 511명으로 37.5%, 중졸 이하가 58명, 4.3%, 응답하지 않은 교육생이 16명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평생교육을 하는 시민의 교육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생교육 참여목적을 자기계발이라고 응답한 교육생은 1천70명으로 78.5%, 취·창업 목적이 92명으로 6.7%, 자격증 취득이라고 응답한 교육생이 87명으로 6.4%, 61명인 4.5%가 자녀교육에 도움, 53명인 3.9%가 사회봉사활동이라고 답했다.

평생학습 참여 동기는 시 홈페이지 및 인터넷이 35.7%인 486명으로 가장 높았고 먼저 참여한 교육생을 통해 교육을 받은 사람은 30.4%인 415명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조사된 평생학습관 교육프로그램 참여 횟수에 대해서는 처음이라고 응답한 교육생이 637명으로 46.7%, 3회 이상이 395명으로 29%, 2회 참여가 331명, 24.3%로 나타나 평생교육을 꾸준히 해 온 사람보다 평생학습을 처음 접해 본 사람이 훨씬 많았다.

강사의 강의내용은 만족한다는 응답이 1천209명인 88.7%로 높게 나타났으며, 128명인 9.4%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부족하다는 응답은 22명, 1.6%, 응답하지 않은 교육생은 4명으로 나타났다.

미흡한 사유는 교육생들의 의식 및 교육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교육생별 수준격차나 이해력의 차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견해가 각기 다르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으로는 인기강좌 증설로 교육기회 확대, 연계성·중급반 개설, 일부 과목 교육시간 연장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