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비작물 파종지인 오창읍 중신들.

청원군이 유휴 농경지에 녹비작물을 파종하는 등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확하지 않고 식물의 줄기와 잎 모두를 경운 작업해 그대로 토양의 거름으로 사용하는 녹비작물은 토양의 물리성·화학성·생물성을 개선해 제초 등 노동력 절감 효과가 커 최근 친환경 농업 재배기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은 유휴 농경지 1천269㏊에 2억5천여 만 원을 들여 녹비 효과가 높은 청보리, 호밀, 헤어리베치 등을 파종했다.

군은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농가를 우선으로 대단위 들녘과 친환경단지, 경관효과가 큰 농지에 한해 파종했으며 월동작물 재배지, 시설재배 논, 저습지, 배수불량 논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울러 군은 파종된 녹비작물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겨울철 동해 및 강우로 인한 생육 부진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배수로 설치와 비배관리 등 생육관리 현장 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읍·면별 녹비작물 파종대장을 작성, 비치해 이상기온에 대비하고 생육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녹비작물 재배로 인해 화학비료 구입비 등의 생산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큼에 따라 해마다 녹비작물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연생태계 보존을 통한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녹비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매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