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보훈공원에서 열린 57회 현충일 추념행사에서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시민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괴산군이 6일 괴산읍 동부리 보훈공원에서 57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가졌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며, 주민들에게 호국 보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보훈회원,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군사학교 군악대 반주에 맞춰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묵념, 진혼곡연주, 헌화 및 분향, 헌시낭독, 괴산북중학교 학생들의 현충일 노래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991년 괴산군 동부리에 건립된 충혼탑에는 1천800여명의 호국영령의 넋이 모셔져 있으며, 건립취지문과 전몰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날 현충일 추념행사를 마친 각급기관장, 호국보훈단체 대표는 괴산읍 서부리에 안배된 5용사 묘를 찾아 참배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편, 괴산군은 괴산읍 동부리 산 437-1 대묘산 충혼탑 주변 3만38㎡ 부지에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낡은 충혼탑과 충열탑을 새로 건립하고 무공수훈자공적비, 6·25참전용사비, 베트남참전용사비 등 여러 곳에 나눠진 충혼 관련시설을 한 곳에 모은 보훈공원을 올해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