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6월을 맞아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채취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 호국보훈 사업이다.

채취 대상은 전사자 유해를 찾지 못한 친·외가 8촌까지이며 제적등본, 유족증, 전사통지서 등의 증빙서류를 지참해 상당·흥덕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는 혈액 채취에서 특수 검사키트를 사용한 구강 내 타액 채취 방식으로 개선됐다.

채취된 DNA 시료를 분석하면 전사자의 8촌까지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당·흥덕보건소 검사실(☎043-200-4040·4137)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가족 80명의 시료를 채취,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