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원회가 4일 충북도청 앞에서 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대청호 골프장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를 보호하고 주변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청권 7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원회'는 4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 발족을 선언했다.
　
대책위는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 생존을 위협하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의 대청호 골프장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라"며"정부의 시행에 따라 충북도에서 수립한 '충청북도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계획'에서 옥천군 동이면의 골프장 건설계획을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금까지 여러 경로와 행동을 통해 반대의 뜻과 이유를 전달해 왔지만 주민의 의견은 무시됐고 여러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골프장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옥천군 동이면 대청호 골프장이 백지화될 때까지 끝까지 연대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