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총장 장병집)가 지난 1일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11회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구연대회’에서 미추홀외고 3학년 오세빈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교통대 출범과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 중 대학 입학자에 한해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이 대학 결연대학인 중국 북경공업대학에서 1년의 어학연수 장학증서를, 은상 수상자에게는 6개월 어학연수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심사방식과 달리 서류 및 발표원고 녹음파일을 심사하는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전국 47개교에서 총 55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했고, 3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여 본선을 치렀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만큼 본선 진출자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열띤 강연을 펼쳤다.
대회 결과 △대상은 미추홀외고 3학년 오세빈 학생(총장상, 50만원)이, △금상은 미추홀외고 3학년 이가람,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 3학년 이태훈 학생(총장상, 각 40만원)이, △은상에는 중원고 2학년 신은비, 충주중산고 2학년 김송, 용남고 3학년 이소민 학생(총장상, 각 30만원)을, △동상은 수원청명고 3학년 김진영, 영남삼육고 2학년 황진철, 성포고 2학년 목승수, 인천박문여고 2학년 김윤 학생(총장상, 각 20만원)을, △장려상은 강원고 2학년 장용하, 김천고 2학년 심규민, 전북외고 2학년 권주민, 충암고 2학년 원태희, 화명고 3학년 김진희 학생(총장상, 각 10만원)을 수상하는 등 총 15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지도교사상은 대상 수상 학생의 지도교사 미추홀외고 이희갑 교사가 수상했다.

한편, 한국교통대는 전국 규모의 대회 개최를 통해 중국어를 공부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에게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대학의 위상 제고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서 대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