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성명만으로 전국 어디에서든지 조상 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조상 땅 찾기’는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경우에만 전국 어디서나 조회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소유자의 성명만 나타나고 주민번호가 없는 토지를 별도로 구분하여 검색할 수 있도록 보완돼 전국 어디서나 이름만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가능케 됐다.

신청자격은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상속인이 직접 방문 신청 또는 대리인을 통해 위임장과 함께 신분증 사본에 자필서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단 1960년 1월 1일 전에 사망한 조상의 경우 장자상속의 원칙에 의해 장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땅을 찾을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사망자의 토지(조상 땅)를 찾고자 한다면 사망신고 사항과 상속인과의 관계가 명시된 제적등본과 재산상속인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특히 제적등본 상에 본인과 사망자의 관계가 명시돼 있어야 한다.

한흥구 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에 조상 땅 찾기 성명조회 전국서비스가 실시됨으로써 신속한 민원처리와 함께 개인의 재산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