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은 3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을 상대로 "시민단체 양심의 소리를  폄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정우택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500인 선언을 정치 공작으로 폄훼하면서 자기변명에 급급한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어리석게도 시민단체의 양심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자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도덕한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정 의원은 성상납과 불법 정치자금 살포 의혹과 관련 경찰의 부실 수사 결과를 면죄부로 생각하고 있다면 커다란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언론보도를 통해 정 의원의 성상납과 불법정치자금 살포의혹의 진실이 상당 부분 드러났고, 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현재진행형이며 진실이라는 태양이 잠시 먹구름에 가려져 있을 뿐 결국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논문을 표절하고 성상납과 불법정치자금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은 청주상당뿐 아니라 충북의 수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