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로당 이용 노인들이 ‘90세 이상 팔팔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수동 남부경로당 등 80곳에 행복나누미 8명을 배치, 매일 2곳의 방문해 2시간씩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건강서비스지원 유형의 △건강검진 △건강체조 △안마서비스 △치매예방교육 △웃음교실, 여가서비스로 △노래교실 △종이공예 △한지공예 △문화행사 △정보화 교실, 생활서비스로 △이·미용서비스 △주거개선서비스 △명절노인행사, 특별서비스로 △소방교육 △노인자살예방 △죽음준비교육 △교통안전교육 등이다.

청주시에서는 471곳의 경로당을 전체 5만5천823명 중 35%인 1만9천655명의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전체 경로당의 38%인 180곳에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경로당을 종전의 정적이고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건강·여가·문화·교육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개선시켜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시노인종합복지관, 시노인회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연계프로그램을 적극 개발·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