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도내에서 다문화 교육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글로벌 선도학교’에 청원 내수초, 미원초, 옥천중학교 등 3개교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교과부가 선정한 '글로벌 선도학교'에는 다문화 교육 우수학교 중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11개의 도시형 초등학교와 청원 내수초 등 도내 2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11개의 농촌형 초등학교 등 22개의 초등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또 옥천중학교 등 중학교 7개교, 경기 봉일천고 등 고등학교 1개교 등 전국에서 모두 3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음달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되며 한 학교당 연간 5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 교실 및 상호이해 교육은 물론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학부모교육, 상담,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앞으로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