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모기로 인한 여름철 질병을 예방하고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보건소 기동방역반과 각 읍·면 방역반을 꾸려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중순까지 파리·모기 등 위생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취약지역 및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과 친환경 방제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군은 보건소 기동방역반을 통해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하수구와 웅덩이, 쓰레기장, 가축사육장, 공중화장실 및 다수인이용시설 등 하절기 전염병 발생 취약지 52곳은 분무기로 집중 소독을 벌인다.

아울러 여름철 휴가기간에 불특정다수인이 많이 이용하는 관내 관광지 및 자연발생유원지와 여름철 물놀이지역 등의 방역·환경정화를 함께 추진,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각 읍·면에서는 방역반과 방역소독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 가축사육시설, 풀숲, 집주변 등의 방역과 소독운동 등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충 구제 효율이 떨어지고 경유 사용으로 인해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가열연막소독 대신 경제적이며 방제효과가 큰 ‘가열연무소독’을 전면 실시한다.

경유 등 희석용매가 필요 없는 친환경 소독방법인 연무소독은 1억 원 이상 예산이 절감되고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역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소는 방역 소독 외에도 집단급식소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365손 씻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물 끓여 먹기 △조리기구 소독하기 △음식물 오래 보관 안하기 등 질병 예방을 위한 홍보와 위생지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