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다음달 1일부터 시청 내 모든 회의실 공식명칭을 탄금대 등 충주와 관련된 익숙한 고유명사를 사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회의실 명칭변경은 그동안 사용해 온 다목적홀, 간부회의실, 소회의실 등의 명칭이 다소 권위적이고 정형적이며 딱딱한 느낌을 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회의실 명칭공모를 실시한 결과, 공제출된 명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충주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정감 있는 명칭들을 최종 회의실 명칭으로 선정했다.

공공업무 외에 문화 및 집회시설 용도로 사용되던 기존의 다목적홀은 ‘탄금홀’로, 3층 회의실은 ‘중앙탑’회의실, 간부 회의실은 ‘국원성’회의실, 3층 소회의실은 ‘중원경’회의실, 10층 소회의실은 ‘남한강’회의실, 보건 교육실은 ‘예성’교육실로 각각 명칭을 정했다.

공창성 시 서무담당은 “시 청사는 충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만큼 충주를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명칭들을 공식명칭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회의실 명칭변경을 계기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의 청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