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 민주 충북·세종 경선 김한길 1위 (김정호 기자)
누적합계 이해찬 후보에 13표 뒤져 '박빙'

요약 :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세종시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김한길 후보가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29일 청주 명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대회에서 226표를 얻어 158표에 머문 이해찬 후보를 68표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하지만 누적합계에서는 여전히 이해찬 후보가 1755표로 김한길 후보(1742표) 보다 13표를 앞섰다.
이에 따라 강원(30일)과 전북(31일)의 투표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가 충북에서 선전한 것은 '이해찬-박지원 역할 분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경선전이 본격화한 이후 불거진 개표 방식 및 무자격대의원, 정책대의원 논란 등 공정성시비가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3위는 조정식 후보(116표), 4위는 추미애 후보(84표), 5위는 우상호 후보(81표), 6위는 강기정 후보(66표), 7위는 이종걸 후보(45표), 8위는 문용식 후보(16표) 순이었다.

충북일보 :SSM 의무휴업 확산…충북은 '미온적 대처' (장인수 기자)
도내 지자체·전통시장 변신은 글쎄
서울 44곳 '특화상품 개발' 등 고객유치 잰걸음
충북 대다수 미온적 대처…자체 활성화 노력 필요

요약 : 유통산업발전법시행령이 발효된 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첫 시행된 대형마트, SSM 의무휴업 이후 실효 가능성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하지만 대다수 도내 전통시장들이 반사이익을 챙기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나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 지역 전통시장이 특화된 노력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찾기 위한 가시적인 노력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진단이다.

◇SSM 의무휴업 확산=유통산업발전법과 시행령이 개정돼 지자체별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 휴업 일을 지정하고 있다. 청주시는 도내 최초로 지난 4월 22일 의무휴무를 시행했다. 오는 7월 중에 충북지역 모든 대형마트가 의무휴무에 참여해야 한다.

대규모점포 현황은 매장면적에 따라 3천㎡ 이상인 대형마트와 매장면적이 3천㎡미만인 기업형 수퍼마켓인 준대규모점포로 구분된다. 5월 현재 도내에는 대형마트 10개소와 준대규모점포 28개소가 입점해 있다.

◇"매출·고객 수 증가"= 지난 4월22일 의무휴무가 첫 시행됐을 때 청주 가경터미널시장과 복대가경시장, 육거리 종합시장의 매출이 15~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13일 대형마트와 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459곳, 전통시장 내 점포 141개를 대상으로 의무 휴업일에 따른 효과를 조사했다.

◇대형유통업체 '변신'=대형유통업체들은 개장시기 앞당기기와 업태변경 등 자구책 마련에 돌입했다.홈플러스는 최근 영업시간을 1시간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SSM은 사정조정을 피하기 위해 가맹점 형태로 입점 후 직영점으로 전환하는 행태도 등장했다.

또 입점물품만을 공급하고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종 행태가 등장해 사업조정으로도 막을 수 없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이 많다.

◇충북 현주소와 시사점= 도내 일부 전통시장을 제외하고는 고객유치를 위한 차별화 된 방안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현주소다.

타 시도 전통시장의 경우 '노마진 행사' '특화상품 개발' '산지와 연계한 상품판매' 등 고객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활성화 방안 제안=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어렵게 마련된 만큼 전통시장 상인들은 고객유치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해당 지자체들이 예산투입과 지원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 자체의 노력이 없이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여론이다.
도내 전통시장이 이번 기회를 상권회복의 기회로 삼아 다양한 이벤트와 상권특화로 맞서야 한다는 논리다. 지자체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중부매일 : 충주 골프장서 카트 넘어져 내장객 부상 (정구철 기자)
캐디 아닌 연습생이 운전 안전문제 노출

요약 : 충주기업도시 내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장에서 카트가 넘어져 내장객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됐다.

킹스데일 골프장 및 내장객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이 골프장 13번 홀에서 골퍼 전모(55) 씨 등 4명이 탄 카트가 계곡 옆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미처 제동을 하지 못해 산 쪽으로 부딪치면서 급정거해 내장객 4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이날 캐디가 아닌 교육을 위해 나온 연습생이 카트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골프장 측은 내장객 4명을 충주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이들은 전치 3주이상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전 씨는 "사고가 나기 전에도 카트를 과속으로 몰다 사고가 날 뻔 해 조심해서 몰도록 주의를 줬지만 캐디도 없는 사이 연습생이 카트를 몰다 사고를 냈다"며 "캐디 외에는 카트를 몰지 말도록 경고표시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습생이 카트를 모는 등 골프장 측의 안전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킹스데일 골프장은 충주기업도시 내에 조성된 18홀 규모의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지난 2010년 4월 착공, 2년여 만인 지난 5월, 정식 개장했다.

동양일보 : 19대 국회 시작출범부터 험난 예고 (지영수 기자)
여야 원구성 협상 난항..6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첫 대결

요약 : 19대 국회가 출범부터 험난을 예고하고 있다. 30일로 19대 국회의원의 4년 임기가 시작되나 여야가 원 구성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벌써부터 '식물국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원구성 협상은 한발짝도 진척되지 않았다. 6월5일 계획대로 개원식을 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새누리당은 18개 상임위를 새누리당 10개, 민주당 8개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9개씩 나누자는 주장이다.

민주당의 요구대로라면 새누리당은 18대 국회에서 자당이 위원장을 맡았던 11개 상임위 가운데 2개를 넘겨야 한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정무위, 문방위, 국토해양위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윤리특위를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리특위는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 가운데 법제사법위와 보건복지위를 넘겨받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의 국회 입성도 계속 논란거리이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이 이들에 대한 징계안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들의 입성을 법적으로 저지할 수 없게 되자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아 보인다.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회 국방위·외통위·행정안전위에서 이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국회의장이 상임위 배치권을 발동하는 등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9대 국회는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달 연쇄적인 인사청문회부터 치러야할 판국이다. 7월10일로 임기가 끝나는 대법관 후임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6월에는 끝나야 '대법관 공백'을 막을 수 있다.

박일환·김능환·전수안·안대희 대법관을 이을 대법관 후보자들이 조만간 지명될 예정이나 6월 중 인사청문회를 열수 있을 지 낙관할 수 없다.

충청매일 : 매년 충북지역 고교생 1000여명 학업 중단해 (주진석 기자)
전국 1.8% 차지… 내달부터 숙려제 시행

요약 : 정부가 다음 달부터 학교 밖으로 떠나는 청소년의 수를 줄이기 위해 ‘학업중단 숙려제’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충북도내에는 매년 1천여명 이상의 고교생이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학업중단율이 높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우선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총 3만4천91명의 고교생이 학업을 중단, 1.74%의 중단율을 보였다.
전문계고의 경우 학업중단학생이 1만7천306명으로 중단율이 3.71%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도에서 학업중단 숙려제를 시범 실시할 결과 상담 학생 2천73명 중 369명이 자퇴의사 철회를 밝혔으며, 교과부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통해 고교생의 학업중단률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도내에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고등학생은 모두 1천85명으로 전체 6만670여명 가운데 1.8%에 이른다.

또 2009년에는 1천100여명, 지난해에는 1천90명 등 고등학교 중도포기 학생이 매년 1천여명을 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집단 따돌림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이 2010년 450명에서 지난해 589명으로 139명(31%)이나 급증했다.

또 집안 문제로 학교를 그만 두는 등 부모의 경제력 상실과 이혼 등도 학생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학업중단 숙려제’가 시행될 경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청타임즈 :지방銀 설립 大選 핫이슈? (남경훈 기자)
'향토銀 부재' 충청·강원지역 논의 본격화
충북도, 先 공조체제·後 대선 지역공약화

요약 : 외환위기 당시 은행 강제 구조조정으로 문을 닫은 지방은행을 살리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영·호남지역을 비롯 제주 등 타지역과 달리 지방은행이 모두 자취를 감춘 충청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움직임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올 대선을 맞아 지역 핵심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순수 토착자본에 의한 지방은행 설립보다는 일단 대형 시중은행의 자회사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보여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충청 강원권 지방은행 설립 움직임 활발
대전 충남·북 3개 시·도가 참여해 30일 천안 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충청권경제포럼의 주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당위성' 이다. 포럼에서 지방은행 설립을 직접 거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4월 대전상의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회를 갖고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했다.

◇ 충북 입장은?
충북도는 대전 충남과 함께 지방은행 설립의 필요성과 정부의 지방은행 정책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는데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두차례에 걸쳐 개최하기도 했다.

일단 이들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순수 지방은행 설립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도는 충청권 전체로 추진되는 이번 지방은행 설립문제에 일단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향후 대선 지역 공약으로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충북도 경제과의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 설립이라는 총론 부문에서는 적어도 충청권과 강원도 지자체의 입장이 똑같다"며 "그러나 현재 대전과 충남에서 현실성 있게 고려중인 방법과는 차이가 있어 일단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측면에서만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