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올해 1억2천만 원을 들여 계명산 등 3개소의 등산로를 대상으로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많은 시민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는 반면 등산로 훼손과 각종 안내판 및 안전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산, 계명산과 동량면에 위치한 인등산에 안전시설 및 안내판정비, 이정표 설치, 등산로 정비 등을 위해 이번 달부터 실시설계에 착수, 6월 중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남산 등산로는 우천으로 쓸려나간 구간에 대한 복원공사와 함께 겨울철 통행이 불편한 구간에 대한 로프 설치, 산 정상에 편의시설 설치 등도 이번 사업에 포함시켰다.

민광덕 시 산림보호담당은 “남산과 계명산은 평소 많은 시민들이 수시로 등산을 하고 있어 각종 안전시설과 부대시설 정비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며 “이번 정비 사업으로 등산 시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다소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