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왼쪽) 고려대 UI

카이스트와 한밭대가 세종시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충남대와 공주대는 물론 서울대와 고려대도 세종시에 캠퍼스 설립을 검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내에 대학부지로 획정된 토지는 160여 만㎡이다. 여기에 KDI(한국개발연구원) 등이 들어설 대학원 부지 9만 8000㎡ 등을 포함하면 모두 170여 만㎡ 규모다.

KAIST는 당초 세종캠퍼스에 바이오 융복합연구 중심의 대학원을 설립키로 했으며, 생명과학기술대의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한밭대의 경우 나노와 바이오, IT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융복합기술 대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행정대학원 등 특수대학원 형태의 세종캠퍼스 설립을 검토 중이다. 공주대와 고려대도 세종시에 진출키로 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세종시에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 중인 충남대는 제 2캠퍼스도 함께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진출이 확정된 카이스트를 비롯해 서울대,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고려대 등과 세종캠퍼스 설립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이들 대학에 제공될 토지는 원형지 형태로 아직 공급 가격은 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