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총장 김승택)는 이 학교 자연대 4호관(S1-6동) 1층 시청각실에서 23일 오후 대학 관계자, 학생,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융합기술 시대의 게놈혁명’ 자연과학강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충북대 자연과학대학이 추진 중인 ‘프라이드’ 자연과학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가 연사로 나서 ‘녹색 황금(green gold)’으로 불리는 ‘게놈 혁명’이 유전자 활용 상품, 유전자 칩, 무공해 자동차, 질병·의료용 로봇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을 강의했다.

2009년 9월 천 교수 팀과 국제백신연구소 김동욱 박사 팀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콜레라 세균 유전체 23종을 분석, 새로운 변종이 발생하는 원인과 병원성 세균이 진화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콜레라 진단과 백신개발을 위한 과학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