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주부 정보력보다 못한 보건·환경 당국'을 1면 머리에 실었다. 이 신문은 이 제하의 기사를 통해 서울 주택가 방사능 검출, 프로야구 운동장의 석면 검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산모·영유아 사망 등 보건·환경 사건들이 주부나 시민단체에 의해 폭로되고 정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에 국민들 사이에선 "정부 당국이 국민건강안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인터넷 쇼핑몰, 2040 남자의 눈물을 팝니다' 제하의 기사를 지면 TOP에 올렸다. 이 신문은 외환위기 직후 생긴 ‘사오정’(45세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 다니면 도둑) 등 직장을 잃은 봉급생활자가 대안으로 찾는 창업이, 1990년대 말에 등장해 그동안 액세서리 등을 파는 20대 여성들의 부업이었던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인터넷 쇼핑몰의 1년 생존 가능성이 10분의 1도 채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20~30대 젊은층의 민심과 동떨어진 ‘늙은 민주당’의 실체가 확인됐다며 민주당 서울시당원 명부를 입수해 분석한 '‘늙은 민주당’…2030 젊은동력 바닥' 제하의 기사를 1면에 실었다. 이에 따르면 31만8천여명에 이르는 서울시 당원 중 20대(19~29살) 비율은 6.1%, 30대 비율은 13.3%에 불과하며 이는 서울시 전체 유권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 22.1%와 22.0%(2010년 통계청 자료)에 한참 못 미친다. 20대 당원 비율은 전체 20대의 4분의 1 수준이고, 30대는 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이 신문은 민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체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위기상황에 빠진 데는 젊은 층을 흡수하지 못한 늙은 당원 구조가 한 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