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지난해 구제역 피해를 입었던 양돈농가에 대해 개량 종돈을 지원하는 등 양돈농가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종돈개량사업에는 군비 3천만원이 지원되며, 농가에서도 3천만원을 부담해 총 120두의 종돈을 입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양돈농가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군은 홍삼포크 생산 및 출하를 장려하기 위해 도축 육질 1등급에는 두당 4천원, 2등급에는 두당 2천원의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총 1만두에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군비 3천300만원과 농가 자부담 3천300만원 등 총 6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 및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축산분뇨 수분 조절제(톱밥 400톤, 수피 300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양돈농가가 하루 빨리 지난해 구제역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 양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돈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에서 현재 양돈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는 15개 농장, 사육두수는 2만2천890두로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 17개 농장 2만7천796두 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