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은 황정하(사진) 학예연구실장이 21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제15회 전국박물관인 대회’에서 올해 박물․미술관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황 실장은 마리오 데라 특별전, 한국의 장황특별전, 박물관 20년 발자취와 박병선 박사 추모전 등 다양한 기획특별전을 개최하고 국내․외 직지순회전, 찾아가는 직지바로알기 교육, 박물관 문화강좌 등을 운영해 시민의 평생학습 의욕을 북돋웠으며 각종 학술회의 및 강연으로 전통 인쇄문화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제15회를 맞는 전국박물관인 대회는 세계 박물관의 날(ICOM 제정)을 기념해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며 우리나라 박물․미술관의 최대 행사이다. 국내 600여개 박물·미술관을 평가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특별공로상', '정부 유공자', ‘우수활동상' 등 4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
 
1993년부터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재직하며 박물관 증축,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네스코 직지상 제정 등 현재의 고인쇄박물관이 있기까지 부단히 노력해 온 황 실장은 “개관 20주년인 올해 상을 받아 기쁘다”며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인쇄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