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밀경작이나 밀매 등에 대비해 21일부터 7월20일까지 2개월간을 양귀비·대마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양귀비나 대마를 재배해 밀거래하는 것을 비롯 해외 유학생 및 국내 체류 외국인 등의 밀반입·밀매·투약행위 등이다.

경찰은 이 기간중 양귀비 대량 재배자 등 죄질이 중한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지만 사안이 경미한 사안은 대검 기준에 따라 입건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농촌 지역의 경우 관상용 또는 상비약으로 종종 화단이나 텃밭에서 양귀비나 대마 등을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처벌될 수 있다"며 유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