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저탄소 녹색성장과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가정용 펠릿보일러 보급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매년 지속적인 유류값 급등으로 난방비 부담 증가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일반 가정과 주민편의시설을 대상으로 펠릿보일러를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올해 보급하는 펠릿보일러는 일반 가정용 30대와 공용(경로당, 마을회관 등) 2대 등 총 32대로 가정용 보일러는 지난 2월부터 신청을 받아 이미 대상자 선정을 마친 상태며 공용 보일러는 대상자를 선정 중에 있다.

펠릿보일러의 대당 설치가격은 470만원으로 가정용은 시에서 70%를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자부담으로 대상자는 141만원을 부담하면 설치할 수 있다.  단 경로당, 마을회관 등과 같은 주민편의시설에 보급되는 펠릿보일러는 100% 시에서 설치비를 지원한다.

민광덕 시 산림보호담당은 “이번 시에서 보급하는 목재펠릿보일러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목재를 파쇄해 압축한 형태의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는 일반 보일러 등유를 사용할 때의 연료비 보다 20~30% 저렴해 농산촌 주민의 연료비 점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에 산림청에서 보급 예정인 펠릿보일러에 대한 성능시험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는 7월 쯤 보급대상 보일러를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보급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