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과 보은축협이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헬퍼(helper)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과 보은축협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군내 1500여 한우 농가(사육 소 3만1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장기 출타 때 전문 한우 사육인을 보내 사육과 축사 등을 관리하는 헬퍼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과 보은축협은 현재 전문 헬퍼에게 한우 사육을 위탁 할 경우 하루 8만~12만원의 경비가 들어가 부담이 큰 한우농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만2000~8만원의 헬퍼 위탁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군과 보은축협은 사전 헬퍼에게 한우 사양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뒤 하루 전 농장을 미리 방문해 농장 현황을 파악토록하는 관리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이 핼퍼지원 사업으로 그동안 하루도 축사를 비울 수 없었던 한우농들은 애경사 등으로 축사를 비워야 할 경우 마음 편히 출장을 다녀오고 있다.

구희선 보은축협 조합장은 "FTA와 광우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한우농가에 힘이 되고자 한우헬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려운 한우농가에 축협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과 긴밀한 협조 체재를 구축하겠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