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신문이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경찰의 반발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가운데 동양일보와 충북일보는 '충북도교육청 외유성 연수 논란' 제하의 기사를 주요 뉴스로 실었다.

이들 신문은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C위원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최근 청원교육장을 비롯한 공무원 20여 명이 유아교육 내실화 등을 위해 다녀왔다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제출한 출장 사유를 검토한 결과 출장 취지와는 전혀 연관성 없는 관광성 출장이었다"는 지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아·특수교육 담당자를 비롯한 교원 23명으로 구성된 이들 해외연수단(단장 이봉원 청원교육장)은 지난 12~20일 7천700여만원의 예산으로 프랑스와 네델란드 독일 스위스 등 4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유아·특수교육 내실화를 위한 선진국의 교육환경 및 우수 프로그램 발굴 △교실수업 도약을 위한 선진외국 사례 탐색 △국제문화에 대한 이해능력 증진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했으나 대부분 일정은 관광지 여행이었다.

중부매일은 ''세종시 단독선거구 배제' 반발' 제하의 기사를 머리에 실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5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천안시 국회의원이 내년 제19대 총선부터 1명 늘어 모두 3명을 뽑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채택해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세종시 독립선거구 문제는 내년 7월 설치 이전에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고 획정기준일 인구가 인구 하한선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과 광역자치단체의 최소 의원 정수는 3인이라는 현행 공직선거법의 개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실상 판단을 유보, 향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세종시 정상추진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논평을 내어 "합리적인 선거구를 획정해야하는 위원회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분명히 한 뒤 "선거구획정위 결과대로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면 청원군 등 세종시 편입예정지 일부 주민들은 국회의원 후보는 청원군 선거구 후보를 뽑고 세종시장과 교육감은 투표조차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반발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충청투데이는 '총선 주자들 출사표 최종점검' 제하의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 11일에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내달 13일(선거일 120일 전)부터 시작된다. 특히 선거법에 따라 ‘자신의 관할구역에 국회의원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하려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 신문은 대전·충남에선 현재 3~4명의 지자체장이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의 경우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지자체장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하차할 경우 곱지 않은 시선과 공천 확답을 받지 못한 채 선거판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부담 등이 발길을 무겁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충남에서 나소열 서천군수와 최승우 예산군수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중이고 최 군수의 경우 최근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과 맞물려 출마설이 부상 중이며 김종민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엄승용 전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보령·서천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물러난 후 최근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이 지난 10일 전격 사퇴했으며 자유선진당 소속 유한식 연기군수도 사퇴 시기를 저울질 중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