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서 쓰다남은 콘크리트 등 산업 폐기물이 수년째 그대로 방치 돼 환경오염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충북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변 산책로 옆으로 건설 현장에서 쓰다 남은 폐 콘그리트가 수북이 쌓여있고 그 옆에는 산업폐기물과 폐타이어, 생활쓰레기도 널브러져 있다. 이 폐기물은 누가 버렸는지 수년째 이곳에 방치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지만 처리되지 않고 있다.

청주시 전문식(80)는 “폐기물 관리법상 건설 폐기물은 환경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제대로 처리해야 하지만 처리하는데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처리 주체가 불분명해 시는 폐기물 처리에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청주시청 관계자는 "환경관련 담당자들의 인사이동이 잦은 바람에 파악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면서 "시가 강 정비사업에 297억원을 들여 9월 발주하게 되면 방치된 폐기물을 깨끗하게 치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