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종 씨 '시선'

제8회 충북사진대전람회 대상에 이순종(청주) 씨의 '시선'이 선정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북도협의회는 올해 전람회에 출품된 207점을 심사, 대상에 이 씨의 '시선' 등 모두 41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전세식(청원) 씨의 '태극물결'과 정이순(청주) 씨의 '눈 오는 날'이 각각 뽑혔다.

특선에는 강규진(제천) 씨의 '질주', 김진만(충주) 씨의 '또 다른 시선', 임원빈(괴산) 씨의 '사진보기', 최영숙(청주) 씨의 '기다림'이 각각 선정됐다.

중견 사진작가 60여명이 출품한 초대·추천작가전의 초대작가상은 박학문(청주) 씨의 '가야할 길'이, 추천작가상은 오혜숙(청주) 씨의 '형상'이 각각 차지했다.

이판수(경북사진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장은 "대상작인 ‘시선’은 아프리카 흑인 남성의 눈빛과 표정을, 강렬한 인상을 주며 짜임새 있게 프레임 속에 표현해 낸 뛰어난 작품"이라며 "출품작 대부분이 뛰어난 구도와 앵글, 색감표현을 갖춰 심사위원들이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 전세식 씨 '태극물결'

▲ 정이순 씨 '눈 오는 날'

김영래 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도협의회장은 "바뀐 규정에 따라 올해부터 수상작이 적어져 좋은 작품들이 많이 탈락되는 아쉬움이 컸다"며 "도민들과 학생들에게 사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사진인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충북사진대전람회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8회 충북사진대전람회 입선작 전시는 다음달 18∼23일 청주예술의전당 1·2전시실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전시 시작일인 18일 오후 2시 이 자리에서 열린다.

다음은 대상, 우수상, 특선, 초대작가상, 추천작가상을 제외한 입선자 명단.

△구일회(청주) '외발로 노젓는 사람들' △구일회(청주) '쿠바의 할머니' △권영대(청주) '동심' △권태형(청주) '잃어버린 시간' △김기성(청원) '열정' △김동형(충주) '어촌소경' △김미희(청주) '외출' △김삼숙(청주) '동행' △김예경(청원) '고향' △박병노(옥천) '도공의 하루' △박원섭(제천) '환희' △박은숙(충주) '한 여름밤의 꿈' △서기원(제천) '동심' △서기원(제천) '사막의 석양' △송세헌(옥천) '세미끌집' △송세헌(옥천) '현장' △송제돈(청주) '전통' △신명현(청주) '이별' △양한설(청주) '사막의 여정' △오왕득(괴산) '구성' △윤여철(제천) '집으로' △이광주(충주) '꾀꼬리' △이복석(괴산) '탄생' △이세현(충주) '산사에서' △이재윤(청주) '봄이 오는 길목' △이재윤(청주) '해변의 공주들' △장석천(청주) '환희' △지충현(청주) '겨울동화' △최광기(청주) '통로' △한상훈(청주) '소망의 길' △함무성(청주) '어머니의 오후' △허범영(제천) '향수' △홍대기(청주) '탄생' △홍성철(충주) '조각배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