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관내 접근성이 어렵고 소외된 낙후지역을 방문, 행정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민원고충 등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오지 아그로-스쿨(Agro-school)’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오지 아그로-스쿨’은 청원군농기센터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관내 14개 읍·면 오지마을을 찾아가 마을별 주요 재배작물 기술을 교육하고 신품종·신기술 정보를 제공하며 병해충 방제 등의 기술을 지도하는 사업이다.

또한 수확·저장·가공 등에 대한 컨설팅과 포장 및 유통, 경영 기법 능력 배양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오는 12월까지 1년간 월 2회 운영되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오후 2∼4시)과 넷째 주 목요일(오후 7~9시) 진행된다.

지난 12일 옥산면 장동리 마을회관에서 실시된 아그로-스쿨은 벼와 고추의 당면 농사에 대해 교육하고 농기계 사용 교육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사진).

오는 31일 오후 7시 남일면 문주회관에서 운영되는 스쿨에서는 고추 및 농기계 교육 등이 실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군 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및 각 읍·면별 농업인 상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대다수 오지마을이 접근성이 떨어져 각종 당면 농사기술과 신품종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농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오지마을 농가들의 경영을 돕고 애로·건의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오지 아그로-스쿨 운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