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민원행정의 제도개선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민원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임신부를 배려하기 위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11개 읍·면사무소, 군청 민원과, 보건소의 민원창구에 '임신부 배려 우선 민원창구'를 설치·운영해 임신부들이 민원창구를 방문하면 대기 시간 없이 최우선적으로 민원상담, 제증명 발급 등의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임신초기에는 외견상 임신부의 식별이 어려움에 따라 '임신부 먼저 앰블럼'이 새겨진 쇼핑백을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 시 지급해 초기 임신부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예방키로 했다.

군내 모든 시내버스(21대)에 임신부 전용 좌석 2곳을 지정해 임신부들의 외출에도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 임부복, 태교 CD, 책자 등 육아용품을 기증받아 필요로 하는 임신부에게 무료로 대여할 계획으로 이달 말까지 육아용품을 기증을 각 읍·면 민원봉사계에서 받고 있다.

이재권 민원과장은 "사회적 약자인 임신부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가정에 필요 없게 된 육아용품을 많이 기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