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19일부터 청주·청원지역민을 대상으로 '청소년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교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청소년과 가족이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토요일 문화 프로그램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공예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가족의 여가 선용을 통한 자기 개발과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문화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며 올바른 인성의 가치관을 지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중 '나는 공방으로 소풍 간다'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모여 지역공예작가의 공방을 찾아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공예를 체험케 한다.

더불어 주변 지역 명소나 미술관 박물관을 연계 투어하며 일일 소풍을 떠난다.

이달 첫 행선지는 충북 진천이며 진천공예마을과 인근의 종 박물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덕산양조장을 돌아본다. 참가비는 거리에 따라 2만원 내·외로 예정하고 있다.

'어린이 도예교실'은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들이 8주간 도예의 이론과 실습을 배우게 한다.

어린이들이 무한 상상력을 발휘, 창의적 기법을 개발하거나 접목해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고 부모님을 초청해 작품 발표 시간을 갖는 등 단순한 일일체험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8주 과정에 수강료와 재료비 등 모든 비용 포함 5만원이다.

'청소년 Museum Talk'는 ‘큐레이터와의 만남’을 주제로 큐레이터에게서 공예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획전시를 함께 감상하며 작품 설명을 통해 이해도를 높임은 물론 문화예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사전예약자에 한하며 기획전시가 있는 토요일, 격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한국공예관(☏043-268-0255)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oreacraft.org)를 참조하면 된다.

청주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청소년 토요문화학교가 가족·친구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예술 안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토요일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