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해 온 ‘빈 점포를 활용한 추억의 영화관’이 13일 처음으로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영화관은 청주 육거리 시장 내 50석 규모의 132㎡ 남짓한 공간에 마련돼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이곳에서는 옛 추억의 향수와 서민의 정이 서린 60년대, 70년대 추억의 영화 위주로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20분간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13일에는 추억의 영화관 현판 제막식 후 추억의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 상영과 육거리 상인회 와 자매결연 단체와 함께 하는 ‘품바타령’과 ‘동동 구리무 공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송재구 도 생활경제과장은 “앞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60∼70년대 추억의 영화 상영과 추억의 전통공연, 7080 향수공연, 옛날 놀이체험 등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전개하여 ‘추억과 향수로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