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의 지난해 상당산성 활용사업 기간 중 열린 숲속 음악회.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천년의 세월! 상당산성으로 놀러 오세요!'를 슬로건으로 상당산성 활용사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재 보존가치에 활용의 가치를 가미, 시민이 문화재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다.

상당산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활용사업은 4개 분야로 이뤄진다.

먼저 오는 1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상당산성 서문과 동장대 등에서 국악, 통기타 등 산성 숲 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26일엔 상당산성 휴경지에서 청주농악보존회의 협조로 두레 농악과 함께하는 모내기 농사체험이 열린다. 이날 농기구를 만드는 대장간 체험과 전통음식 맛보기가 같이 진행되며 올 가을에는 벼 베기와 탈곡 체험으로 이어진다.

상당산성을 찾는 청소년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상당산성 성곽 나들이를 비롯해 산성 그리기, 목판 찍기, 관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여름방학을 이용한 1박2일 산성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달에는 상당산성 사진 공모전과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상당산성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면 가능하며 사진작가가 아닌 일반 시민, 학생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행사 10일 전까지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043-224-5256) 홈페이지(www.paramita.dr.kr)로 신청하면 된다.

시 문화재담당은 "활용사업은 올해 2회째이며 지난해에는 청소년을 위한 체험 위주였지만 올해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