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아름다운 결혼문화 조성을 위해 미혼 남녀 만남 ‘댕기머리 처녀·총각 만났네!’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소득과 고용 불안정, 육아문제 등으로 인한 젊은 세대의 결혼 가치관 변화가 만혼 추세로 이어져 저출산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돼 직장 내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에 미혼 남녀 만남행사를 계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는 젊은 세대들의 결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커플매칭 게임, 라이브 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1970년 이후 출생자로 충주시에 거주하면서 직장을 둔 미혼 남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에 직접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성낙서 시 복지기획담당은 “직장 내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은 물론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행사 협조를 의뢰했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미혼 남녀들이 참여해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참가 접수를 통해 대상자가 확정되면 다음달 22일 처녀·총각 만남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