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 가을 열리는 도민체전을 위해 지난해 6억2천만원을 들여 종합운동장의 노후된 관람석을 말끔히 보수한데 이어 4억원을 들여 관람석을 다양한 색상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또 그동안 조명시설이 없어 무더운 여름철 낮 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선수와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종합운동장에 10억6천여만원을 들여 조명타워 4개소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1500럭스(Lux)로 야간경기가 가능해 오는 12일 K2리그 험멜의 축구경기가 이곳에서 야간경기로 개최되며, 올해 험멜의 나머지 홈경기도 야간에 관람케 됐다.

시는 앞으로 육상트랙을 공인규격으로 보수하고 각종 경기용품을 구비해 도민체전 개최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한수 시 체육시설담당은 “종합운동장은 그동안 노후되고 낡아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며 “이번 시설 개·보수로 올 가을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물론 쾌적한 체육환경 조성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17년 전국체전 유치 시 종합운동장 이전이 추진되는 점을 감안해 종합운동장 시설개선은 도민체전에 지장이 없도록 최소화하고 호암체육관 등 기타 체육시설을 보수ㆍ확충해 도민체전 개최는 물론 기타 전국단위 체육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