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가 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가을 정기 연주회 ‘송년음악회’를 연다.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는 이영순 단장을 중심으로 매년 5·11월 두 차례 정기연주회를 열어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상반기의 진지했던 정기연주회와 달리 시민들이 친근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됐으며 이남재 지휘자의 알기 쉽고 친근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공연 주제곡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붉은 방울새’, 브람스의 ‘왈츠’, 하이든의 ‘미누엣’,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들이 전반부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붉은 방울새’는 계원 예술 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인 플루티스트 김지혜씨가 독주자로 협연한다.

이어 홍용덕의 베리오 바이올린 협주곡 독주와 김준환의 우리 가곡 독창 후 영화 ‘미녀와 야수’, ‘타이타닉’, ‘판타지아 2000’ 등의 주제곡이 연주돼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마지막은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이 장식한다. 이 곡은 주연정 악장과 각 파트 수석 주자들인 제2바이올린 김경진, 비올라 이아람, 첼로 이영희의 독주부가 호흡을 맞춰 연주한다.

전석 초대. (☏043-265-3624)